[자막뉴스] 소방서까지 침수…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리다 강타<br /><br />강풍을 맞은 야자수잎들이 정신없이 휘날립니다.<br /><br />도로는 바다처럼 변했고, 거센 파도가 끊임없이 넘실댑니다.<br /><br />미처 대피 못한 자동차는 물에 반쯤 잠겼고, 아예 수영복을 입고 위험하게 폭풍우를 헤쳐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고 시속 240km에 달하는 초강력 허리케인 '이언'이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를 강타했습니다.<br /><br />"오늘의 비행은 그동안 제가 했던 6년 간의 비행 중 가장 험난했습니다. 저는 언제나 이언을 기억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곳곳에서 집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응급실은 물에 잠겼고, 중환자실 지붕은 강풍에 날아갔습니다.<br /><br />인명구조를 해야 하는 소방서조차 물에 잠겨 구조작업을 잠시 멈춰야 했습니다.<br /><br />플로리다주의 수백만 가구도 정전 피해를 입었는데, 복구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또한 콜리어 카운티, 새니벨, 포트 마이어스 해변같은 곳에서 큰 홍수를 목격했습니다. 당신은 범람 때문에 발생한 내륙 홍수도 볼 수 있습니다. 주 내륙 일부 카운티에서도 중대한 수해가 발생했습니다."<br /><br />허리케인 이언은 플로리다주를 통과하면서 4등급에서 1등급으로 위력이 약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강풍과 폭우 등을 동반하고 있어, 이언의 이동 경로에 속하는 조지아,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도 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(취재: 정다미)<br /><br />#플로리다 #초강력_허리케인 #이언 #초강타 #침수 #강풍 #태풍 #폭우 #조지아 #사우스캐롤라이나 #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